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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과 건강

유산균의 보고, 김치 -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이유!

by bula3 2024. 10. 31.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는 미국 '헬스지' 선정 5대 건강식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김치를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영국의 BBC 푸드는 김치를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소개했고 하버드 의대의 건강 포털에서는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이 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김치는 여러 권위 있는 기관과 미디어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치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왜 좋은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황태영 <식품 첨가물의 숨겨진 비밀> 이라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 먹는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김치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이유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효과

김치에 사용되는 배추, 마늘, 생강, 고추 등의 재료가 항산화 및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줄여주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데 기여한다. 특히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산과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체내에서 항염 작용을 돕는다는 연구가 있다.

 

장 건강 개선과 면역력 강화

김치 국물 1㎖당 약 1억 마리의 유산균(락토바실러스균, 류코노스톡균 등)과 몸에 좋은 칼슘, 인, 철분,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B, C, K 등이 풍부하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해로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김치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장 건강과 면역력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치에 풍부한 미량 영양소들은 눈 건강, 피부 개선,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C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면역력을 높여준다. 

 

다이어트에 효과적

김치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제공하고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지방을 연소시키며 유산균은 장 기능을 개선하여 대사활동을 촉진시킨다. 

 

알고 먹자, 사 먹는 김치

요즘 젊은 사람들 중 김장을 직접 담그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얻어 먹거나 사 먹는다. 그런데 사 먹는 김치가 친정어머니께서 옛날 방식 그대로 정성스럽게 담가 주신 김치와 별반 차이가 없을까? 사 먹는 김치에는 확인할 것들이 많다.

 

시판되고 있는 몇 가지 김치의 영양성분표시를 찾아보았는데, 김치 브랜드 및 종류에 따라 원재료명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치를 제품으로 만들면서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것도 있으니 영양성분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파탐, 사카린 등 감미료 첨가

 

맛의 표준화가 어려운 김치를 공장에서 균일한 품질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발효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래서 개발한 기술이 스타터(유산균의 씨앗균) 기술이다. 원하는 대로 김치가 발효될 수 있게 김치를 만들 때 씨앗균을 미리 넣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치가 익고 젖산만 내는 유산균이 너무 많아지면 시어지다가 곰팡이가 생기고 먹지 못하는 상태까지 간다.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락토바실러스를 인위적으로 배양하여 넣게 되면 자연스러운 발효와는 확실히 다르다. 김치 회사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이유는 서로 다른 유산균 스타터를 쓰기 때문이다. 풍부한 김치 본래의 맛이 대기업이 원하는 방향의 맛으로 단순화되고 획일화되는 건 절대 반갑지 않은 일이다. 

 

김치 포장을 열다 보면 가스흡수제라는 게 붙어 있다. 유통 중 가스가 발생하고 포장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기때문에 가스흡수제를 넣는다. 습한 상태의 김치 내부에서 유통 내내 들어 있다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다. 

 

아무리 몸에 좋은 김치라도 나트륨 과잉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과하게 먹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고구마 등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음식과 함께 먹거나 적당히 먹도록 하자. 성인 기준으로 김치의 하루 권장량은 80~90g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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