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음식을 먹으며 살아간다.
여기에서 음식이란 자연재료로 만든 '진짜 음식'도 있지만,
공장에서 만든 '가짜 음식'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You are what you eat”
우리가 먹은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을 만든다!!
사람의 몸이 세포로 구성된다고 할 때,
이 세포 하나하나를 내가 먹은 음식이 만든다면,
과연 아무거나 먹을 수 있을까?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정크푸드로 내 몸을 구성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달고, 짜고, 매콤하고~ 먹을 땐 즐거움을 주는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그러나 그 댓가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찾아올 수 있다. 남는것은 질병뿐이다.
음식이 암, 크론병, 루푸스 등의 질환과 각종 알레르기나 면역과 관련된다는
자료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20대까지) 정크푸드를 달고 살았다.
워낙 빵, 과자, 아이스크림을 좋아했고, 떡도 좋아해서
우리 집에서는 빵순이, 떡순이로 통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초등학교 5학년쯤.. 하교 후, 집앞 마트에서 조리퐁을 사서
그 자리에서 우유에 말아 다 먹었던 적도 있고,
가나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하나 사먹고, 또 사먹고...
여러개를 한꺼번에 먹었던 기억도 있다.
아이스크림은 동생과 함께 통으로 된 큰 것으로 먹었으며
역시 그 자리에서 뚝. 딱. 해치웠다.
어린시절, 완전 비만은 아니었지만 늘 통통했었고
배가 자주 아팠고 피부가 좋지 않았다.
그냥 여드름이겠지 생각하며 지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간식으로 먹었던 것들이 첨가물 덩어리, 설탕 덩어리여서
피부에 트러블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식생활 관리 후 20대 중반 쯤 피부 트러블은 완전히 사라졌다.
음식의 중요성, 건강의 중요성을 고민해보지 않던 과거에는
내가 어렸을 때 무엇을 먹었고, 지금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
궁금하지도, 알고싶지도 않았다.
그러다 두통으로 고생하면서 건강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식습관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 재료들이 내 몸을 구성한다니..
그래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면, 굳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어야하나..
특히, 워낙 저질체력에 소화기관이 안좋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식단 조절, 간식 선택을 잘 해야할 것이다.
내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러 해를 거치며 관찰 해야 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때문에 특정음식이 모든 사람에게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가 정크푸드라고 부르는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등 첨가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주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유없이 피곤하다면, 몸이 아프다면, 병원에 가도 왜 아픈지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내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천천히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식습관을 돌아보자.
나도 겪었던 경험들이다.
태어나서 청년이 될때까지 먹은 음식이
그 후 50년 이상 섭취하는 음식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조엘 펄먼)
어리고 건강할수록 식생활을 돌아보며, 미래의 나 또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기초 텃밭을 잘 가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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