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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과 건강

암 치료 방법, 자연치유 이야기(1) :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암을 치료하다

by bula3 2024. 10. 9.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는 요즘 '수술도 없이, 약물도 없이 사라진 암'(한상도)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내 생각이 이 책을 통해 증명되는 것 같다. 

 

 

암으로 고생하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더불어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처 깨닫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저자는 50대에 전립선암 판정을 받는다. 누구나 그렇듯이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약간의 배뇨장애가 있었지만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고, 암의 악성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2~10, 10에 가까울수록 악성)는 7이었다.

 

동네 병원, 서울의 큰 병원 등 찾아간 병원에서는 모든 의사가 다 수술과 항암 치료를 권유했다. 최대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는 말과 함께... 

 

하늘이 무너져내린 것처럼 좌절도 하고 눈앞이 깜깜했지만, 우선 밀려있는 검사 날짜를 기다리며(큰병원은 으레 몇 달씩 대기할 수 있다) 당장 할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부터 시작했다.

 

그동안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통째로 바꿨다. 육류, 생선, 계란, 가공식품, 밀가루 음식, 술, 담배 등 좋지 못한 모든 것을 단번에 끊었고 채소, 과일, 통곡물을 섭취했다.  아침, 저녁으로 만보씩 걷고 산에도 자주 다녔다. 

 

두 달간의 노력끝에 저자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체중이 빠지고 원형탈모가 사라지고 머리숱이 많아졌으며, 발뒤꿈치 각질이 사라지고 혈압이 146에서 128로 떨어졌다. 멀리 있는 것은 잘 볼 수 없었던 시력도 확연히 좋아졌다. 

 

지금 당장 수술을 권하는 의사의 말을 뒤로 하고, 직접 경험한 몸의 변화를 통해 자연치유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암 완치까지 직접 실현하고 싶다는 결의를 다진다. 

 

수술을 하고 화학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고 재발, 전이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점도 자연치유를 선택한 이유였다. 

 

 

 

두려움을 직시해야 두려움이 사라진다.
서두르지 말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보자.

스스로 주치의가 되자.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했고, 건강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자신을 질책하며 몸에 대한 공부에 박차를 가했다.  몸의 구조와 기능, 몸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 식품 각각의 성분과 기능 등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인터넷 정보는 확실성이 부족하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한계가 있어서 결국 음식과 건강에 대한 수많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산 음식 죽은 음식, 지방이 범인,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암의 스위치를 꺼라, 노화의 종말, 면역이 암을 이긴다, 건강공부 등)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MOOC 를 통해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듣고 몸에 대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고려대 나흥식 교수의 '생물학적 인간', 중앙대 이무열 교수의 '내 안의 우주', 건국대 이상원 교수의 '보이지 않는 미생물 세계' 등 / 강좌당 15주 내외의 과정으로 구성됨)

 

저자는 주로 식사시간(1시간)을 이용해서 강의를 들었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습관화되면서 식사 시간이 길어졌는데, 강의를 듣는 것은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하는 좋은 친구였다. 

 

나도 건강 관련 공부를 하다보면 '아침밥, 과일, 커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과 건강 문제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하는 유투버나 전문가들을 많이 본다. 대체 어떤 말이 맞는 것인지 난감하고 혼란스럽다. 저자도 똑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세 가지 판단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1. 특정 식품보다 식단 전체의 영양과 균형을 생각한다. 
식물성 기름의 섭취를 권하는 영상이 수도 없이 많지만 저자는 일절 먹지 않았다. 아침식사로 먹는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을 충분히 흡수하기 때문이다. 몸에 좋다고 애용하면 과잉이 되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오랫동안 연구한 석학들의 의견을 따랐다. 
상반된 주장을 놓고 선택을 해야 할 경우 주장하는 분의 이력과 경륜을 보고 판단했다. 특히 오랜 연구 결과를 책으로 발간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따랐다. 

3. 세세하고 지엽적인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함께 섭취하면 궁합이 좋다, 몇 도 이상으로 조리하면 영양분이 파괴된다, 칼로리를 따져 먹어라......등 이런 말은 무시하고 신경 쓰지 않았다. 지켜야 할 것을 최소화해 쉽고 편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판단 기준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암과 같은 만성질환은 주로 환경적 요인때문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이 환경적 요소를 관리하면 어떤 증상이든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의사만 할 수 있는 고도의 특화된 기술이 아니라, 내 몸에 관심을 갖고 면밀히 관찰하면서 음식과 습관, 마음을 관리하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질병이 있지만, 그 질병이 발생한 원인 및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비슷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스스로 몸과 음식에 대해 공부하고 배운 바를 실천해야 한다.'라는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한 내용이어서 내심 반갑기도 했다.   

 

암의 원인은 독성물질의 과다 흡수세포의 영양 결핍 때문이다. 
화학물질로 오염된 음식이나 공기, 균형잡히지 않은 식단이 원인이다. 

그러니,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부족한 영양을 공급하면 암을 치유할 수 있다. 

 

 

저자는 전립선의 종양 제거보다 세포의 기능 개선에 집중했다. 전립선에 특효라는 약품이나 영양제에 관심을 쏟는 대신 토마토, 마늘, 브로콜리 등 매일 먹는 과일과 채소에 시선을 돌렸다.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며 몸 전체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 노력하였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수천개의 암세포가 생긴다. 이것이 암 종양으로 발현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 면역력덕분이다. 따라서 세포의 기능장애를 개선하여 면역력을 회복하면 암 종양은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저자의 구체적인 암 치유를 위한 '일상치유'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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