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44)이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 레시피를 보면 살이 빠질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봉선의 양파절임, 양파장아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기름기를 싹 빼주는 신봉선 다이어트 양파절임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는데, 이 영상에서 양파 절임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한다.
양파 절임
양파 껍질을 벗기고 채썬 후(약간 두껍게), 식초와 알룰로스를 준비한다.
알룰로스란?
인공감미료 중 하나로, 알룰로스의 단맛은 설탕의 70% 정도인데 칼로리는 1g에 0.2~0.4kcal에 불과해 체중감량을 위한 감미료로 언급되기도 한다. 섭취한 알룰로스는 98% 이상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항산화, 혈당 조절의 효과가 알려져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복부 불편감(설사, 복부팽만, 복부 통증 등)을 느낄 수 있다.
알룰로스 : 식초 = 1/2 : 1의 비율로 촛물을 만드는데, 너무 달면 안되기때문에 식초 비율을 조금 더 높인다. 냄비에 식초, 알룰로스, 소금 약간 넣고 끓인 후 식힌다. 채썰어놓은 양파가 어느 정도 잠겨야하므로 단촛물 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넉넉히 만든다.
신봉선님은 플라스틱 통에 식히지 않은 뜨거운 단촛물을 부었는데..^^;; 스텐통이나 유리 그릇으로 바꾸거나 단촛물이 다 식은 후 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양파 장아찌
냄비에 식초, 알룰로스, 간장 2컵, 물2컵을 넣고 끓이면 장아찌 양념이 된다. (단촛물 레시피에 물과 간장을 추가, 식초와 알룰로스 비율은 단촛물 레시피와 같다)
양파절임을 완성한 신봉선은 약 한달 정도 숙성시킨 후 지인들과 시식을 했다. 지인들은 “식감이 너무 좋다. 그런데 너무 시다” “딱 신봉선의 맛이다” “근데 뭔가 기름기가 싹 내려가는 맛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파 다듬고, 끓이고, 식히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도전해볼만 하다. 사실, 요리초보자들은 장아찌류 간을 맞추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다이어트' 양파절임이기 때문에 맛보다는 건강에 초점을 맞춘다면 좀 시큼해도, 맛이 좀 떨어져도 먹을만하지 않을까? ㅎㅎ
이번주말에는 다이어트 식단에 넣을 '신봉선의 양파절임'에 도전~!!!
신봉선이 공개한 다이어트 양파절임 레시피 재료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미코유 김민지 <양파요리 비법 노트>, 구관모 <천연식초로 100년 살기> 등의 책에는 양파, 식초와 같은 자연식 재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므로 식단 구성할 때 참고하면 좋다.
◇ 양파 효능
양파는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혈전 형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영양소가 있어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케르세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지질을 분해, 배출하므로 양파즙을 꾸준히 먹으면 체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기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좋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케르세틴과 황화알릴은 익혀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날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
◇ 식초 효능
식초는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발효식초에 들어 있는 각종 유기산은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고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체지방 분해를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식초에 든 초산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고, 구연산이 노화와 피로의 원인인 유산 발생을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식초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밀누룩 속 펩티드가 간장을 보호하며 백혈구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자연 살균, 방부, 해독 작용도 해준다. 다면, 빈 속에 식초만 먹으면 위나 식도를 자극해 오히려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식에 적당히 간을 하는 방식으로 식초를 사용하도록 한다.
◇ 알룰로스 효능
다이어트 중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을 때 조금 사용한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 과일류에 있는 희소 천연당으로 설탕보다 건강에 더 안전할 수 있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사람에 따라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하도록 한다. 하루에 체중 1kg당 0.4g 이내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나는 평소 인공감미료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장 건강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알룰로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당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집에서 만든 양파액기스를 넣어볼까? 양파 절임에 양파 액기스까지 넣으면 맛이 어찌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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