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해독혁명>에서 추천하는 스무디 레시피 중 애호박 버전과 루비 버전에 대해 살펴보자. 저자가 연두 레시피와 함께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이 애호박 버전의 '핑크' 레시피라는 것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애호박 버전
애호박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장내세균의 좋은 먹이가 되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활성산소'를 낮추는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이 연구된 바 있을 정도로 다양한 활성 물질들을 가진 식재료다.
토마토도 다양한 생물학적 활성을 가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효과는 역시 활성산소를 줄이고, 몸의 항산화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부분이다.
애호박은 중간의 노란 부분이 진한 색깔이 날 때까지 익힌 다음 사용하고, 토마토도 같이 익히면 만들기 수월하다. 단, 익힌 토마토의 식감이 싫다면 생으로 넣어도 좋다.
핑크와 골드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애호박과 토마토의 단맛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감미료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스무디에 익숙해지면 애호박 버전에서는 감미료를 줄여나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핑크색을 내기 위해 토마토를 사용하는데, 짭짤이 같은 초록 토마토를 쓰면 연두색이 되고 맛도 좀 달라지므로 일반 완숙 토마토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다.
핑크 스무디(약 2l) | 골드 스무디(약 2l) |
콜리플라워 300g(찌기 2~3분) 적양배추 약 300g(찌기 4~5분) 애호박 1개(찌기 4~5분) 토마토 300~500g(생으로 넣기 또는 찌기) 레몬즙 60ml 알룰로스 2스푼 물 500ml |
콜리플라워 300g(찌기 2~3분) 배추 약 300g(찌기 4~5분) 애호박 1개(찌기 4~5분) 토마토 300~500g(생으로 넣기 또는 찌기) 레몬즙 60ml 물 500ml * 단맛이 부족하면 알룰로스 1스푼 추가 |
루비 버전
루비 버전은 '비트'를 이용한 레시피이다. 단호박, 고구마, 당근, 비트 같은 뿌리 채소들은 각종 스무디에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지만, 뿌리채소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먹는 스무디에는 굳이 넣지 않는다.
하지만 비트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스무디 재료로 활용하면 좋다. 이 성분은 해독과 유전자 조절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에서 간에 축적된 지방을 줄여주고, 항염증 작용을 한다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알콜성간질환에서도 글루타치온 고갈을 막아 간세포의 항산화 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임신 기간에 특히 중요한 '유전자 발현 조절'을 도와 건강을 유지해주는 필수영양소이기도 하다. 라이블리 스무디를 종류별로 마실 때 루비 버전은 꼭 포함시킬 것을 추천한다.
다만, 비트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꽤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이 성분은 몸에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많이 먹으면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결석이 생긴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량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결석이 생긴 적 없는 사람들은 비트를 다량으로, 매일 먹지 않는 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다양한 스무디 버전을 번갈아 마시기를 추천한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꼭 다양한 버전들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루비 버전은 비트의 당분 덕분에 은은하게 달면서 맛이 있다. 이제 막 스무디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연두, 핑크, 루비 중 가장 끌리는 버전으로 선택하면 된다.
루비 스무디(약 2l) |
배추 약 500g(찌기 4~5분) 청경채 300g(찌기 2분) 애호박 1개(찌기 4~5분) 비트 400g(찌기 10분) 레몬즙 120ml 물 500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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