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발생 원인
생리통의 발생 원인은 완벽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프로스타글란딘(PG)'이라는 염증 물질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생리를 할 때 PG는 자궁과 자궁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PG가 너무 많을 경우 자궁벽과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하고, 자궁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생리통이 발생한다.
우리 몸에는 PG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물질이 존재한다. 바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따라서 생리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PG 생성을 줄이고, 에스트로겐이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양뿐 아니라, 간에서의 해독, 장에서의 배출 과정에 큰 영향을 받는다. 간이 에스트로겐을 해독시켜 장으로 내보내더라도, 변비가 있거나 장내세균총이 건강하지 못할 경우 에스트로겐은 배출되지 못하고 재흡수된다. 이런 경우, 생리통도 심해지는 것이다.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생리통 완화 음식)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온열찜질, 스트레칭, 요가, 복부 마사지, 운동, 규칙적인 수면, 침술, 지압,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위생용품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여기서는 생리통을 줄이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해독혁명>의 최지영 전문의는 생리통에 관여하는 PG를 줄이고 에스트로겐의 적절한 배출을 모두 돕는 방법이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생리통이 심한 사람은 십자화과 채소 섭취를 일반인보다 더 늘리기를 권한다.
에스트로겐이 해독되어 생기는 여러 가지 대사물들 중 일부는 안전하지만, 일부는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이다. 이런 위험한 에스트로겐 대사물이 유방암과 연관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고 있다.
또한 생리통이 심한 사람들에게서 난소암 위험이 높았다는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지금은 생리통이지만, 나중에는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유방암, 난소암 등 각종 질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생리통이 있다면, 혹은 에스트로겐 관련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디톡스 시스템을 잘 운영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그 밖에 항염증 작용이 있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는 성분을 포함한 음식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 예로, 오메가-3 풍부한 음식(생선, 아마씨, 치아씨),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바나나, 아보카도, 견과류와 씨앗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베리류, 토마토),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통곡물 등이 있다.
십자화과 채소가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전
1. PG생성 억제 : 십자화과 채소에 든 '설포라판' 성분이 생리통에 관여하는 PG 생성을 억제한다.
2. 에스트로겐 재흡수 감소 및 안전한 해독 촉진 : 식이섬유는 장의 움직임을 돕고, 건강한 장내세균들이 살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간이 열심히 해독시켜 보낸 에스트로겐이 장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안전한 대사물 형태로 해독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리통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방법이 진통제를 먹는 것이다. 진통제는 PG를 줄이는 데는 아주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장에 다양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장 환경을 악화시키면 에스트로겐 배출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면, 생리통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십자화과 채소가 하는 일은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감소시키거나, 더 많이 배출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만들어진 에스트로겐이 몸에서 나가야 하는 순간에 다시 흡수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뿐이다. 그리고 해독될 때 우리 몸에 안전한 쪽으로 진행될 수 있게 방향을 잡아준다.
에스트로겐은 십자화과 채소가 해독을 돕는 수많은 물질 중 한 가지일 뿐이다. 십자화과 채소는 글루타치온을 통해 디톡스 시스템 전반을 돕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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